슈테판 키슬링이 살케04와의 경기에서 헤딩을 시도하고 있다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레버쿠젠이 쾌조의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로저 슈미트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26일(한국시간) 독일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분데스리가 9라운드에서 샬케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3무를 기록하게 됐다. 3경기동안 이어지던 무승부의 향연도 종지부를 찍었다.
손흥민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넓은 시야와 절묘한 패스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3경기 연속 무승부의 사슬을 끊고자 한 레버쿠젠은 공격적으로 나섰다. 손흥민도 선발 출격했다. 최전방 슈테판 키슬링 아래 공격 2선의 한 축을 담당했다. 이에 맞선 샬케는 징계로 나오지 못한 조엘 마티프를 대신해 칸 아이한과 베네딕트 회베데스가 중앙 수비를 구성했다.
초반 주도권은 레버쿠젠이 가져갔다. 손흥민 역시 절묘한 패스 시도로 공격에 기름을 부었다. 전반 16분 손흥민이 왼쪽으로 밀어준 패스를 받은 키슬링이 중앙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에 막혔다.
전반 32분에도 손흥민의 패스가 골문 앞으로 침투하는 키슬링에게 향했지만 공은 그대로 골문 오른편으로 벗어났다.
수비를 탄탄히 한 샬케는 빠른 레버쿠젠의 공격에 대비했다. 섣부른 공격 전개보다는 전반전을 지키는 경기 운영을 보였다.
후반전에 결국 선제골이 터졌다. 레버쿠젠이 비좁던 살케 수비진을 상대로 세트피스로 한 골을 기록했다. 후반 9분 찰하노글루가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오른발로 차 넣어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기세가 오른 레버쿠젠은 추가골 찬스들을 만들어냈다. 후반 10분과 18분에는 손흥민의 패스로 시작된 공격이 벨라라비의 좋은 슈팅으로 이어졌다. 샬케 역시 시드니 샘을 투입하면서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결국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고 레버쿠젠이 승점 3을 챙겼다. 후반 막바지 틴 예드바이가 위험한 태클로 퇴장을 당했지만 레버쿠젠은 리드를 잘 지켜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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