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페 결승골'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3-1 완파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FC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더비를 완승으로 끝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3-1로 완승을 거뒀다.

전반 4분 네이마르에게 뜻밖의 선제골을 내주며 출발한 레알 마드리드지만 전반이 끝나기 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뒤 후반 페페와 카림 벤제마의 연속골을 더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최근의 상승세를 엘 클라시코까지 이어간 레알 마드리드는 7승2패(승점21)를 기록하면서 바르셀로나(승점22)를 1점 차로 추격했다. 이전까지 리그 무패를 달리던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무너지면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

수비에 중심을 두고 역습에 용이한 4-4-2 카드를 꺼낸 레알 마드리드는 선제골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문제점도 없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0-1로 끌려가던 전반 33분 헤라르드 피케의 핸드볼 파울을 틈타 호날두가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든 레알 마드리드는 이후 준비한 대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맹공을 가하던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서 페페가 헤딩골로 2-1을 만들었고 10분 뒤 상대의 공격성향을 보기 좋게 이용하는 빠른 역습으로 벤제마가 쐐기를 박는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바르셀로나는 만회골을 위해 공격에 힘을 줬지만 이미 경기 주도권은 레알 마드리드가 가져간 상황이었고 이렇다할 위협조차 가하지 못하면서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3-1 승리로 끝났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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