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두 외국인 에네스와 줄리안이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녹화 중 양호실 신세를 졌다.
24일 제작진에 따르면 두 사람은 반 친구들과 족구를 하던 중 가벼운 상처를 입고 치료를 위해 양호실을 찾았다.
간단한 치료를 마친 두 사람은 아늑한 양호실 침대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잠깐만 쉬자"며 편안히 누워 휴식시간을 가졌다.
문제는 이 휴식시간이 잠시가 아니었다는 것. 양호실 침대에 누워 쉬던 두 사람은 깊은 잠에 빠져 저녁식사 시간이 끝날 때까지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담임선생님에게 '땡땡이'를 쳤단 사실을 들켜 곤란한 입장에 처했다.
하지만 에네스 특유의 능글능글한 성격이 이번에도 통했다. 기분좋게 다가오는 에네스를 보며 화를 풀어버린 선생님은 결국 한국인같은 이 외국인과 함께 짜장면·짬뽐을 시켜 먹으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지켜보던 제작진까지 혀를 내두른 두 외국인의 임기응변. 에네스와 줄리안의 험난한 한국 학교 적응기는 25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되는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