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이대호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가 파이널스테이지 6차전에서 쐐기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소프트뱅크는 일본시리즈에서 한신과 맞대결을 벌인다.
이대호는 20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야후오쿠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이하 파이널스테이지) 6차전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6차전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앞서 열린 5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안타를 치면서 시리즈 타율 3할 5푼 3리(17타수 6안타)를 기록했던 이대호는 4할 타율(20타수 8안타)로 파이널스테이지를 마쳤다. 3타수 2안타 멀티히트에 타점도 하나 보탰다.
니혼햄 선발 우와사와 나오유키와 상대한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쳤다. 2회 선두타자로 나와 무사 1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이어 우치카와 세이이치의 적시타로 만들어진 1-0 리드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5번타자 마츠다 노부히로의 유격수 병살타에 2루에서 포스아웃 당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타자로 나온 이대호는 좌익수 뜬공으로 타격을 마쳤다. 8회에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2번타자 아카시 켄지가 우전안타에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우치카와가 진루타를 치면서 1사 3루 기회가 이대호에게 돌아왔다. 이대호는 하쿠무라 아키호를 상대로 2볼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든 뒤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했다. 우익수 니시카와 하루키의 슬라이딩 캐치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단타가 될 수 있던 타구에 2루까지 뛸 수 있었다. 점수는 4-0이 됐다.
소프트뱅크는 4-1로 니혼햄을 제치고 일본시리즈에 진출했다. 4회 우치카와와 요시무라 유키의 적시타로 2-0 리드를 만들었다. 5회에는 호소카와 토오루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선발 오토나리 켄지는 1차전에 이어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이가라시 료타와 데니스 사파테가 각각 1이닝씩 막았다. 소프트뱅크의 일본시리즈 상대는 한신 타이거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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