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감독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수원, 김형민 기자]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이 무승부에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전북 현대와의 일전을 앞두고 받은 "자극제"로 여기며 긍정적인 자세도 보였다.
서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2라운드에서 성남FC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추격전에 약간의 브레이크가 걸렸다. 선두 전북을 턱밑까지 추격하던 수원은 성남전에서 승점 1만을 획득해 전북과의 승점차가 7이 됐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해 다음 전주로 떠나는 33라운드로 떠나는 발걸음에 힘이 실리지 못했다.
서정원 감독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받아들이겠다. 우리가 11경기를 패 없이 달리고 있지만 전북전을 대비해서 자극을 받으라는 계시로 믿겠다"면서 "단 1%라도 안일한 생각을 하면 골을 먹힐 수 있고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비길 수 있다는 것을 선수들도 잘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수원은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1-1이도 후반 37분 정대세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마지막 1분을 버티지 못해 제파로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서정원 감독은 "홈에서 꼭 승점 3을 따고 싶었다"면서 "과감하게 이드필더와 공격수를 각각 3명으로 늘렸다. 골을 넣기 위한 결단이었는데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면서 "하지만 역시나 마지막 순간이 아쉬웠다. 오늘 경기를 준비하면서 성남을 상대로 실점한 장면들을 많이 봤는데 아쉬운 부분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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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