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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손흥민, 감독발 '특별 휴가'에 보답

기사입력 2014.10.19 00:21

김형민 기자
카림 벨라라비와 손흥민 ⓒ AFPBBNews=News1
카림 벨라라비와 손흥민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손흥민(레버쿠젠)이 로저 슈미트 감독의 배려에 응답했다. 특별했던 휴가에 대한 보답이었다.

손흥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서 슈투트가르를 상대로 2골을 넣으면서 팀의 3-3 무승부를 이끌었다. 레버쿠젠은 송흥민의 활약으로 멀찌감치 앞서갔지만 후반전에 3골을 실점하면서 승점 1에 그쳤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9월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리그 2호골을 터트린 뒤 23일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10분이면 충분했다. 손흥민은 슈테판 키슬링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 이어 골키퍼의 실책도 놓치지 않은 벼락 중거리포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말미 카림 벨라라비의 골을 도운 것은 보너스였다.

이날 손흥민에게 A매치의 여파는 없었다. 특별한 배려가 있었다. 독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슈미트 감독이 대표팀을 다녀온 벨라라비와 손흥민에게 경기 전날인 금요일까지 휴가를 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독이 풀리지 않은 손흥민 등 주축 선수들에 대한 반가운 마음 씀씀이였다. 동시에 손흥민에 대한 두터운 신뢰도 대변했다. 덕분에 훈련 없이 푹 쉰 손흥민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경기 초반부터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던 손흥민은 순식간에 두 골을 몰아쳤다. 벨라라비 역시 손흥민의 도움으로 추가골을 기록해 보답 릴레이에 동참했다.

주축들의 활약에도 레버쿠젠은 승점 3 획득에 실패했다. 득점포 재가동에 성공한 손흥민은 오는 26일 난적 살케04를 상대로 리그 5호골 도전에 나선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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