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규정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이 매 라운드 선두가 바뀌는 치열한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백규정(19·CJ오쇼핑)과 배희경(22·호반건설)이 18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골프클럽 오션코스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슈퍼루키' 백규정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던파 68타를 기록해, 합계 5언더파 211타를 적어내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KLP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3승을 올린 백규정은 이날 우승 가능성을 키우면서 LPGA 출전권 획득에 한 발짝 다가섰다.
배희경도 버디 5개를 쓸어담으면서 백규정과 함께 5언더파 211타를 기록해 선두에 올라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10월의 신부'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전날까지 중위권에 처져있었지만 이날 4타를 줄이는 활약 속에 공동 3위(4언더파 212타)까지 치고 올라오는 저력을 발휘했다.
전인지(20·하이트진로)와 허윤경(24·SBI저축은행), 이일희(26·볼빅)도 공동 3위에 올라 다수의 한국 선수가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는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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