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활약, 한교원 "대표팀 다녀와 자신감 생겨"

[엑스포츠뉴스=인천, 김형민 기자] 전북 현대의 한교원이 직접 '태극마크의 효과'를 설명했다.

최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8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2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제압하고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한교원이 날았다. 전반 36분에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전북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에도 활발히 움직인 한교원은 팀의 2-0 승리에 앞장섰다.

한교원은 "친정인 인천에 와서 다시 득점하게 된 것에 대해 느낌이 조금 다르다"면서 "팀이 승리해서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선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대표팀 발탁의 여파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한교원은 10월에 열린 두 번의 A매치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아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기도 했다.

한교원은 "대표팀에 갔다 와서 추가 발탁이됐지만 다녀와서 자부심이 생기는 것 같고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대한민국 축구 선수라면 태극마크가 꿈이고 욕심이 안 생긴다면 거짓말인 것 같다. 또 가고 싶다"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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