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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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앞둔 NC 나성범 "빨리 경기 치르고 싶다"

기사입력 2014.10.18 04:40 / 기사수정 2014.10.18 04:4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긴장보다는 설레요.”

NC 다이노스가 1년 사이 눈부시게 성장했다. 지난해 7위로 데뷔 시즌을 마감했던 NC는 외국인 선수 3명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 베테랑 선수들의 경험 등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무섭게 강해졌다. NC는 정규시즌을 70승1무57패 3위로 마감, 창단 2년 만에 가을잔치에 당당히 나선다. NC는 19일부터 4위 LG와 준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NC의 선전 중심에 팀 창단과 함께 간판스타로 떠오른 나성범이 있다. 1군 데뷔 2년차인 나성범은 지난해에 비해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2013시즌 104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4푼3리 14홈런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내비쳤던 나성범은 올해 123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푼9리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하며 팀에 힘을 더했다.

나성범은 생애 첫 가을 잔치에서 중견수가 아닌 우익수로 변신할 전망이다. 사령탑 김경문 감독은 나성범을 우익수로, 이종욱을 중견수로 활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아시안게임에서 왼 무릎 타박상을 입어 치료에 전념하던 나성범은 지난 17일 잠실 두산전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고 깊숙한 타구도 재빠르게 쫓아가 잡아내는 안정감을 뽐내며 포스트시즌 준비를 마쳤다. 방망이 성적은 3타수 1안타 2사4구.

매경기가 결승전과 같은 포스트시즌은 긴장감과 피로도의 크기가 남다르다고 한다. 더욱이 큰 무대 경험이 적을수록 제 기량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따르기도 한다. 그럼에도 생애 첫 포스트시즌을 앞둔 나성범은 “빨리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했다.

나성범은 “첫 포스트시즌이지만 아직 긴장되는 부분은 없다. 물론 막상 경기가 시작되면 긴장되기도하고 떨리기도 할 것 같다. 그래도 지금은 긴장되기보다 설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포스트시즌에 대비해 많은 부분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몸 상태도 좋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빨리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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