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부산, 나유리 기자] '거포 유격수' 강정호(27·넥센)가 40홈런에 도전한다. 이제 1개 남았다.
강정호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5회초 쉐인 유먼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8월 29일 한화전 이후 47일만의 홈런이자 올 시즌 자신의 39호 홈런이다.
넥센의 남은 1경기에서 강정호가 홈런 1개를 추가하면 팀 동료 박병호(28)와 더불어 사상 첫 토종 타자 동반 40홈런을 이룰 수 있게 된다.
경기를 마친 후 강정호는 "오랜만에 홈런을 쳤다. 결승 홈런이라 그런지 더 기쁜 것 같다. 부상 이후 첫 홈런을 지금이라도 쳐서 다행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40홈런에 대해서는 "이제 1경기 남겨두고 있는데 솔직히 쳤으면 좋겠다"고 넌지시 욕심을 비춘 강정호는 "칠 수 있으면 치는거고, 아니면 못치는거 아니겠느냐"며 '쿨'한 태도를 취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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