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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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박병호, 경기 나가면서 감 찾아야"

기사입력 2014.10.14 17:57

나유리 기자
박병호 ⓒ 엑스포츠뉴스DB
박병호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부산, 나유리 기자] 4번타자 박병호에 대한 염경엽 감독의 믿음은 굳건했다.

시즌 50홈런에 도전하는 박병호는 아시안게임 이후 타격 페이스가 주춤하다. 최근 5경기에서 박병호는 20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1일 문학 SK전에서 역전 투런포로 시즌 49호 홈런을 장식했지만 13일 광주 KIA전에서 무안타 침묵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아시안게임 피로까지 겹쳐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기도 하지만 50홈런까지 단 1개만 남겨둔 상황에서 박병호를 라인업에서 제외하기도 난감한게 사실이다. 박병호는 14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언제나처럼 4번타자-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전을 앞둔 넥센 염경엽 감독은 "병호가 최근 부진하지만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기록도 기록이고, 이제 포스트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만큼 휴식보다는 경기를 뛰면서 감을 찾는게 최선의 선택이다"고 밝혔다.

박병호가 50번째 홈런을 치게되면 1999, 2003 이승엽(삼성)과 2003 심정수(삼성)에 이어 역대 세번째 50홈런 고지를 밟는 타자가 된다. 대기록을 앞에 둔 박병호가 남은 3경기에서 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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