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 SBS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슈퍼 히어로즈'로 변신한 '런닝맨' 7인방이 달리는 버스와 정면대결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다.
12일 방송되는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개리, 하하, 송지효 이광수의 아슬아슬한 레이스가 펼쳐진다. 서울 도심을 배경으로 잃어버린 초능력을 되찾기 위해 불꽃 튀는 혈투를 벌이게 되는 것.
무엇보다 지난달 29일 관악구 봉천동 일대에서 진행된 녹화에서는 7인방이 불가능에 가까운 이색 대결에 나서며 서울 시내를 떠들썩하게 했다. 릴레이로 버스 한 정거장을 달려, 달리는 버스를 앞지르는 레이스를 시도했던 것.
미션을 확인한 '런닝 히어로즈'는 "이걸 어떻게 하라는 거냐", "절대 이길 수 없는 미션"이라는 등 성공 확률이 희박한 게임을 제안한 제작진들에게 원망을 보내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버스 레이스에서는 뛰어난 협동심이 빚어낸 호흡이 빛을 발했다.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자 언제 불평했냐는 듯 진지한 모습으로 게임에 임했던 것. 각자 지정된 장소로 이동한 이들은 다리를 풀고 스트레칭을 하는 등, 만반의 준비로 승리를 향한 뜨거운 의지를 보였다.
특히 첫 주자로 뽑힌 개리는 "카메라가 없다고 생각하고 전력질주 할 것"이라며 꼼꼼하게 노선을 파악하는 등 날카로운 눈빛으로 승부욕을 불태웠다. 송지효 또한 망가짐도 불사, 오직 달리기에만 집중하며 에이스로서 맹활약을 펼쳤다.
멤버들은 체력의 한계에 도전하는 '버스 레이스' 외에도, 용감함을 시험하는 담력 테스트에도 임했다. 눈을 가린 채 건물 옥상에 위태로이 놓인 다리 건너기에 성공해야 중요한 힌트를 얻어낼 수 있는 것. 눈을 가리고 다리에 올라간 이들은 가느다란 줄에 의지해 간신히 중심을 잡으며, 두려움과 긴장감을 이겨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는 후문이다.
과연 슈퍼맨, 배트맨, 울버린, 손오공, 홍길동, 원더우먼, 아바타 등으로 분한 '런닝 히어로즈'가 달리는 버스와의 대결, 눈 가리고 아슬아슬한 다리 건너기 등의 초특급 고난도 미션들에 성공해 초능력을 다시 획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런닝맨' 히어로즈 편은 12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