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최근 가수 활동에 복귀한 한영이 우울증까지 겪었던 갑상선암 투병기를 고백했다.
한영은 12일(일) 밤 10시 40분 tvN 정보배틀쇼 <곽승준의 쿨까당>에 출연, "2년 전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했는데, 건강검진을 받다가 암을 발견했다. 전조 징후가 없어 충격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갑상선암이 어떤 질환인지 지식이 없어 더 무서웠다"며 "수술 경로가 성대를 지나가다 보니 목소리가 오랜 기간 동안 안 나와서 우울증에 시달렸다. 성대 성형도 생각했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한영은 "갑상선암 수술 후에는 몸에 좋은 것, 고단백 식단만 챙겨 먹는다"며 "밥은 거의 추어탕만 먹고, 양파즙을 물처럼 마시는데 식비가 2배로 들고 있다"고 호소했다.
함께 출연한 방송인 홍진호 역시 암 질환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내며 암 예방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홍진호는 프로게이머 시절 좋지 않았던 생활 습관 때문에 암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전문가들에게 암의 전조 증상과 예방법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이 날 방송에는 명승권 국립암센터 암정보교육과장, 이일균 국제성모병원 유방갑상선센터장, 성인경 건국대학병원 소화기병센터장 등 암 전문가들이 자리했는데, 홍진호는 대표적 여성암으로 꼽히는 유방암의 자가진단법을 듣던 중 "매달 2일에 유방암 자가 진단을 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남성들은 유방암을 여성암이라 생각해서 멍울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한참 진행된 이후에 병원을 찾아 예후가 좋지 않다"는 전문가의 말에 놀라 '유방암 자가진단'을 다짐한 것.
12일 방송되는 <곽승준의 쿨까당>에는 직장암과 위암 때문에 8개 장기를 잘라내야 했던 '암 극복자' 황병만 씨도 함께 자리해 암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체중 감소, 혈변 등 암의 전조 증상부터 음주·흡연과 암의 상관관계, 가족력에 따른 유전적 위험도 등에 대해 속 시원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암은 유전된다", "가슴이 크면 유방암 위험도 높다"는 잘못된 속설을 바로잡고, "술을 아예 안먹는 것 보다 적당히 마신 사람이 더 오래 산다", "변비는 대장암 확률을 높인다"는 '진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알찬 정보와 열띤 토론으로 시청자들의 주말을 유익하게 마무리 해 줄 <곽승준의 쿨까당>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