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역전패한 경기가 아직도 생각이 난다.”
송일수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0일 대전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최종전을 치른다.
지난해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한국시리즈까지 올랐던 두산은 사실상 3년 만에 가을에 휴식을 취하게 됐다. 두산은 이날 한화에 패할 경우, 4강 탈락을 확정한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송 감독은 사령탑 부임 첫해인 올 시즌 약 120경기를 치른 가운데 가장 아쉬웠던 부분을 묻자 “역전패를 당한 경기가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두산은 올시즌 5회까지 리드한 54경기 가운데 11패를 떠안았다. 또 5회까지 동점일 경우에는 9경기 중 6번 패했다. 송 감독은 “지금도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떠안은 경기가 생각이 난다고”고 설명했다.
또 가장 힘들었던 시기로는 “이용찬이 금지약물 복용으로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을 때 가장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송일수 감독은 일찌감치 강도 높은 마무리 훈련을 예고했다. 두산은 오는 마무리 훈련을 통해 올시즌 열세를 보였던 부분 등을 보완해야 한다. 특히 군입대로 자리를 비우는 선수들의 대안을 찾는 숙제도 떠안았다.
시즌 마무리로 활약한 이용찬이 군입대 예정인 상황. 송 감독은 “이용찬이 내년 시즌에 팀에 없다. 마무리 캠프 때 뒷문을 책임져 줄 자원을 추리겠다”고 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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