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을 털어내고 팀 훈련에 복귀한 월콧이 몸을 풀고 있다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부상병동 아스날이 한 줄기 희망을 찾았다. 시오 월콧이 공백기를 깨고 그라운드로 복귀한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팀내 상황을 전달했다. 나쁜 소식과 좋은 소식이 공존했다.
먼저 외질의 부상 소식이 벵거 감독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지난 9일 외질은 최대 12주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독일 대표팀 합류 이후 이상 징후를 느낀 외질은 뮌헨으로 이동해 MRI 검사를 받았고 왼쪽 무릎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보다는 아스날에게 더욱 안타까운 소식이 됐다. 주축 외질이 이탈하면서 향후 전력 구상에 차질을 빚게 됐다. 그 사이 다른 쪽에서는 반가운 복귀 소식이 날아들었다. 월콧이 곧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월콧은 지난 1월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월콧이 빠진 상황에서 아스날은 속도를 보강했다. 최근 대니 웰백, 알렉시스 산체스가 영입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격 라인이 되길 바란다. 정말 흥분된다"며 이들과의 호흡을 기대했던 월콧까지 돌아오면서 아스날은 새로운 공격편대 구성이 가능해졌다. 추가로 아스날의 기대주 세르주 나브리까지 돌아와 벵거 감독의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벵거 감독은 "월콧의 복귀가 멀지 않았다"면서 "나브리도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월콧은 9개월 동안 나가 있었다. 그래서 더더욱 그들이 반갑다. 지금 훈련을 열심히 잘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스날은 부상 선수들이 하나둘씩 팀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아론 램지와 미켈 아르테타도 훈련 복귀가 임박했다. 벵거 감독은 "램지가 부상을 입은 지 13일 정도 됐다. 21일째가 되면 훈련으로 돌아올 것이다. 아르테타도 다음주에 복귀한다"고 설명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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