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 패배를 확정지은 후 아쉬워하는 야시엘 푸이그 ⓒ AFPBBNews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가장 실망스러운' 포스트시즌을 보낸 LA 다저스가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현재 가장 자리가 '위태로운' 이는 네드 콜레티 단장이다.
다저스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에 2-3으로 패하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를 1승 3패로 마감했다. 지난해에는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진출하는데 성공했었지만 올해는 제대로 힘을 써보지도 못하고 무력하게 승리를 내줬다.
올해 2억4000만 달러(약 2573억원)에 가까운 팀 연봉 총액으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1위인 다저스 고위층은 이번 포스트시즌 결과에 매우 실망한듯 하다. 10일 'LA타임즈'는 "다저스의 콜레티 단장이 자리에서 물러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임은 탬파베이 레이스의 앤드류 프리드먼 단장이다.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는 고액 연봉의 선수들로 팀을 꾸렸음에도 불구하고, 세인트루이스와 경쟁이 되지 않는 것을 보고 크게 실망했으며 다음 시즌 연봉 총액을 1억8500만~1억9000만 달러 수준으로 감소시킬 예정이다. 값비싼 FA 대신 팜시스템 구축을 통한 '자체 생산'에 힘 쓰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일부에서는 돈 매팅리 감독까지 자리를 위협받는 것 아니냐는 견해가 나왔지만 이 매체는 "매팅리 감독이 클럽하우스 내에서 선수들을 잘 다루는 것에 대해 높은 평가를 매겼기 때문에 최소한 한 시즌은 더 맡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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