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케 산타크루스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화성, 김형민 기자] 파라과이 축구의 간판스타 로케 산타크루스(말라가)가 한국 축구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그의 입에서 먼저 나온 이름은 박지성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오는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라과이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첫 스파링파트너로 파라과이가 낙점됐다. 최근 세대교체를 단행하고 있는 파라과이 대표팀은 한국과의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빅토르 헤네스 코치는 "한국과 같은 팀과 만나서 영광이다. 13년 전에도 함께 경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다시 경기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파라과이 대표팀에는 산타크루스도 함께 했다. 산타크루스는 대표팀의 정신적인 지주로 한국전에 참가한다.
현재 스페인 말라가에서 뛰고 있는 산타크루스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 영국 블랙번, 맨체스터 시티를 거쳐 레알 베티스에서도 활약했다. A매치에서는 100경기 29골을 기록하는 등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
오랜 유럽생활에서 한국 선수들과도 자주 마주했다. 특히 박지성에 대한 기억이 짙었다. 2007년부터 2013년 사이 영국 블랙번과 맨시티에서 활약할 당시 맨유 유니폼을 입은 박지성과 경기장에서 마주치기도 했다.
산타크루스는 "박지성과 부딪힌 적도 있고 그가 맨유에서 유명했다는 것도 알고 있다. 대표팀 주장을 했던 점도 알고 있다"면서 "지금은 한국에 손흥민 같이 유럽에서 뛰고 있는 젊고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들과 붙게 되어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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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