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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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타임즈 "커쇼 패배, '블랙홀'같은 불펜 때문"

기사입력 2014.10.08 10:21 / 기사수정 2014.10.08 10:21

나유리 기자
패배에 아쉬워하는 다저스 선수단 ⓒ AFPBBNews
패배에 아쉬워하는 다저스 선수단 ⓒ AFPBBNews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LA 다저스의 '가을야구'는 이렇게 끝이 났다.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맞대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1승 3패로 디비전시리즈를 마감하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그야말로 완패였다. 무엇보다 1차전과 4차전 선발로 나선 '회심의 카드' 클레이튼 커쇼(26)가 두번 모두 무너졌다는 충격이 컸다. 

전날(7일) 류현진의 호투에도 불펜의 난조로 패했던 다저스는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상황에서 커쇼를 등판시켰다. 3일 휴식 후의 등판이었다. 6회까지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던 커쇼는 7회에 무너졌다. 맷 아담스에게 맞은 역전 스리런 홈런이 너무나도 뼈아팠다.

경기후 미국 'LA타임즈'는 "다저스가 또다시 고통을 반복했다. 다저스는 가장 부유한 팀이지만 그렇지 못했고, 커쇼는 최고의 야구선수지만 역시 그렇지 못했다"고 패배의 아쉬움을 곱씹었다.

이어 "커쇼는 3일 휴식 후 등판해 6이닝동안은 정말 놀라운 투구를 보여줬다. 그러나 다저스의 '블랙홀'같은 불펜 때문에 커쇼가 7회에도 등판해야 했고, 이렇게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며 부실한 다저스 불펜과 커쇼를 무리하게 밀어붙인 벤치의 선택을 꼬집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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