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정일우와 고성희가 눈물의 포옹을 했다. ⓒ MBC 방송화면
▲ 야경꾼일지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야경꾼일지' 정일우가 목숨을 걸고 고성희를 붙잡았다.
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 20회에서는 이린(정일우 분)이 도하(고성희)를 붙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린은 도하가 사담(김성오)이 쳐 놓은 결계를 빠져나오다가 손을 다친 사실을 알고 걱정하며 도하의 손을 잡았다.
이린은 도하에게 지난번에 자신이 백두산으로 돌아가라고 소리쳤던 일로 서운한 건 아닌지 물었다. 도하는 "저 걱정해서 하신 말씀인 거 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도하는 "제 마음이 대군으로 가득 차 버렸다. 마음에 두면 안 된다고 몇 번이고 마음을 고쳐먹었는데 잘 안 됐다. 제가 해 드릴 수 있는 건 떠나는 것뿐이다"라고 한 뒤 먼저 일어섰다.
이린은 점점 멀어지는 도하를 보다가 뭔가 결심한 듯 달려가서 도하를 안았다. 이린은 "가지 마라. 네가 내 곁에 있으면 위험해지고 돌아가야 한다는 것도 안다. 그래도 내 마음은 어쩔 수가 없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도하는 자신이 백두산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사담이 하려는 이무기 승천에 제물로 바쳐질 수 있음을 알기에 복잡한 심정이었다. 이린은 "내 목숨을 바쳐서라도 널 지켜줄게. 내 곁에 있어"라고 목숨을 걸고 도하를 붙잡고자 했다. 도하는 이린의 진심에 눈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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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