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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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DS] 켐프의 한 방, 위기의 다저스 구했다

기사입력 2014.10.05 14:07 / 기사수정 2014.10.05 14:0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맷 켐프의 한 방이 벼랑 끝으로 향할 뻔한 LA 다저스를 구했다.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이번 시리즈 첫 단추를 잘 못 끼웠다. 전날(4일) 열린 1차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내고도 9-10으로 역전패를 떠안았다.

이날 역시 선발 그레인키가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8회부터 구원 등판한 J.P 하웰이 맷 카펜터에게 동점 홈런을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1차전 에이스 커쇼를 내고도 역전패를 떠안았던 악몽이 재현되는 듯했다. 만약 이 경기까지 패할 경우, 다저스는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이번 시리즈에서 2패를 기록하며 벼랑 끝에 몰릴 위기에 처하게 됐다.

2-2로 맞선 8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켐프가 세인트루이스 세번째 투수 네섹의 4구를 때려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승부의 추를 다저스쪽으로 안기는 한 방이었다. 다저스는 마지막 9회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편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7일부터 세인트루이스 홈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d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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