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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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 2개가 날려버린 우규민의 11승

기사입력 2014.10.04 19:22

나유리 기자
우규민 ⓒ 엑스포츠뉴스DB
우규민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야수들의 수비 실책 2개가 '클러치 에러'가 되고 말았다. 

우규민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최종 기록은 6⅓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비자책). 넥센 타선을 잠잠하게 만드는 호투였지만 고비마다 야수들의 실책이 나오며 시즌 11승이 불발됐다.

이날 우규민은 5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1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틀어막았고, 2회와 3회, 4회, 5회 1아웃까지 15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했다. 

5회 1사 후 문우람에게 2루타를 맞은 우규민은 박동원과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1번타자 서건창의 내야땅볼때 선행주자 1명을 처리하며 큰 고비를 넘기는듯 했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이택근. 이택근의 내야땅볼성 타구가 3루수 손주인을 향했다. 무난하게 처리할 수 있는 타구였지만 손주인의 송구가 1루수 김용의의 뒤로 빠져나가면서 주자 1명이 홈을 밟았다. 

6회에도 비슷한 상황이 나왔다. 우규민이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후 강정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투구수는 85개에 불과했지만 김민성 타석을 앞두고 LG 벤치는 투수를 유원상으로 교체했다. 

김민성을 상대한 유원상은 내야땅볼성 타구를 이끌어냈지만 이번에는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이 나왔다. 오지환의 송구가 1루수 뒤로 빠져나갔고 2루에 있던 박병호가 홈을 밟아 2-2 동점이 되고 말았다. 결국 우규민은 자책점 없는 실점으로 11승 기회를 놓쳤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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