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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 LG전 6이닝 1자책에도 '10승 불발'

기사입력 2014.10.04 19:18 / 기사수정 2014.10.04 19:19

나유리 기자
헨리 소사 ⓒ 엑스포츠뉴스DB
헨리 소사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29)의 10승이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소사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시즌 9승 2패, 최근 9연승 행진을 이어온 소사는 10승 사냥에 실패했다.

1회 첫 타자 오지환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견제 실책까지 겹쳐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김용의를 삼진으로 잡아냈고, 박용택과 이병규를 연속해서 내야땅볼로 처리했다. 1루수 박병호의 수비 도움도 있었다.

2회 2아웃 후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실점없이 이닝을 마친 소사는 3회 손주인-오지환-김용의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특히 김용의는 우전 안타를 내준 후 견제로 아웃시켰다.

큰 고비는 4회에 찾아왔다. 1아웃 후 이병규에게 안타, 이진영에게 볼넷을 허용해 주자가 2명으로 늘어났다. 이병규는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박경수에게 또 볼넷을 내줘 베이스가 꽉 들어찼다. 그러나 최경철이 초구에 외야 플라이로 물러나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실점은 5회에 있었다. 과정이 아쉽긴 했지만 결국 볼넷이 화근이 됐다. 1아웃 후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준 소사는 김용의의 안타로 주자 2,3루 위기를 맞았다. 박용택의 타구가 유격수 강정호와 중견수 이택근 사이의 애매한 곳에 떨어졌고, 곧바로 이택근의 송구 실책까지 나와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5회까지 투구수 93개를 기록한 소사는 넥센이 1점을 만회해 1-2로 뒤진 6회말 계속해서 마운드를 지켰다. 선두타자 이병규(9)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박경수-최경철 그리고 대타 스나이더까지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이날 자신의 역할을 마쳤다.

넥센이 7회초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해 소사가 패전 위기는 벗어날 수 있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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