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태권도 김태훈, 압도적 기량 '금메달'…아시아 정상 확인

[엑스포츠뉴스=특별취재팀] 한국 태권도가 마지막날까지 금메달을 추가하며 종주국의 면모를 보였다.

남자 최경량급 54kg급의 김태훈(20·동아대)은 3일 인천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황위런(대만)을 14-3으로 꺾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을 시작으로 올해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을 연거푸 우승한 김태훈은 이 체급 최강자를 증명했다.

16강부터 4강까지 어김없이 점수차 승리를 거두며 일방적인 경기력을 과시한 김태훈은 황위런을 상대로도 한 수 위의 기량을 맘껏 과시했다. 1라운드부터 정확한 몸통차기로 점수를 챙긴 김태훈은 2라운드에서 4점을 추가하며 7-0으로 달아나 일찌감치 금메달을 확정했다. 3라운드에서도 7점을 보탠 김태훈은 14-3, 11점 차의 대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천AG 특별취재팀>

취재 = 조영준, 조용운, 임지연, 신원철, 김승현, 나유리, 김형민, 조재용
사진 = 권태완, 권혁재, 김한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