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훈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김형민 기자] 12년 만에 복싱의 한을 푼 신종훈(인천시청)이 감격에 찬 소감을 전했다.
신종훈은 3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복싱 남자 라이트플라이급(-49kg) 결승전에서 비르잔자키로프(카자흐스탄)를 판정승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내내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신종훈은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운영으로 판정승을 이끌어냈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포인트에서 우위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신종훈은 "금메달을 따면 눈물이 날 줄 알았다. 그런데 지금 눈물이 안 난다. 너무 좋아서 그런가보다"면서 "너무 얼떨떨하고 목표한 바를 이뤄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숙소에 가서 후배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실감이 날 것 같다. 너무 기쁘다"라며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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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