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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연장 임창우 결승골' 한국, 북한 꺾고 28년 만에 금메달

기사입력 2014.10.02 22:31 / 기사수정 2014.10.02 22:37

조용운 기자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THE 17th ASIAN GAMES INCHEON 2014) 축구 남자 결승전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에 한국 김승대가 슛팅을 하고 있다. ⓒ 인천 권태완 기자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THE 17th ASIAN GAMES INCHEON 2014) 축구 남자 결승전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에 한국 김승대가 슛팅을 하고 있다. ⓒ 인천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김형민 기자] 이광종호가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을 따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은 2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0-0으로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임창우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1986 서울 대회 이후 28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한 대표팀은 선발 명단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여전히 최전방은 이용재가 지켰고 김신욱은 부상 문제인지 벤치에서 대기했다. 24년 만에 결승에 오른 북한도 징계로 결장한 정일관을 제외하고 베스트가 나서 양보 없는 남북대결을 펼쳤다.

팽팽한 기싸움은 전반 내내 계속됐다. 경기 주도권은 한국이 쥐고 풀어나갔지만 북한의 강한 프레스와 몸싸움에 막히면서 슈팅으로 이어지는 공격 전개는 적었다. 오히려 슈팅 시도에서는 북한이 역습으로 한국보다 많이 할 만큼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광종호는 전반 15분 이재성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변수에도 김영욱을 빠르게 투입하며 밸런스를 잡는 데 주력했고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에 거센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중거리 슈팅을 자주 시도하며 전반에 노리지 못했던 북한 골문을 직접 위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대표팀의 공격은 좀처럼 북한 골망을 흔들지 못했고 경기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북한의 공격에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특히 후반 30분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박광룡을 놓쳐 위기를 자초했지만 다행히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90분 혈투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 30분을 추가로 맞붙었고 김신욱까지 투입하며 마지막 공세를 펼쳤던 한국은 세트피스 혼전 상황에서 임창우가 마무리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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