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훈련한 성과가 다 나오지 않았다"
송영건(청주공고)은 30일 인천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74kg급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생애 첫 국제대회, 외국인 선수와의 대결 경험도 거의 없는 선수가 일궈낸 성과다.
그는 시상식 뒤에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 대회 전에 많은 훈련을 했다. 그 성과가 다 나오지 않아서 아쉽다. 아직 기회가 많으니 다음에는 정상을 노려보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준결승까지 승승장구하던 그에게 우즈베키스탄의 니키타 라파로비치는 버거운 상대였다. 신체적 조건부터 그랬다. 라파보비치가 195cm, 송영건이 182cm다. 경험 부족도 극복하기 어려웠다. 송영건은 "지고 있다는 생각에 흥분해서 생각 없이 발을 뻗었다. 많이 아쉽다. 다음에 더 노력해서 단점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목표는 올림픽 출전이다. 송영건은 "올림픽까지 2년 남았는데, 대표 선발전까지 열심히 노력해서 올림픽 출전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뒤 기자회견을 마쳤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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