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태권도 남자 대표팀 송영건(74kg급, 청주공고)의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송영건은 30일 인천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74kg급 준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니키타 라파로비치와 만났다. 32강과 16강, 8강에서 모두 다득점 행진을 이어온 송영건은 네 번째 경기에서 적수가 될 만한 상대를 찾았다. 초반 접전을 펼쳤으나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1라운드에서 먼저 점수를 얻었다. 하지만 리드는 없었다. 송영건은 1-1 동점으로 시작한 2라운드에서 상대에게 발차기 공격을 당했고, 또 경고를 받으면서 끌려가기 시작했다. 3라운드에서는 2점 짜리 발차기 공격을 허용해 점수 차가 벌어졌다. 종료 1분 전 2-7로 밀렸다.
1996년생인 송영건은 결국 3살 많은 라파로비치를 상대로 경험 부족을 노출하며 2-12로 완패했다. 이번이 첫 국제대회 출전인 그는 동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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