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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노력의 결실, 준비됐던 요시다의 4연패 '전설'

기사입력 2014.09.28 21:56

김형민 기자
공식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는 일본 여자 레슬링의 간판 요시다 ⓒ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공식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는 일본 여자 레슬링의 간판 요시다 ⓒ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김형민 기자]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역사 한 장이 쓰였다. 일본 여자 레슬링의 간판 요시다 사오리가 아시안게임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요시다는 2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레슬링 여자 자유형 55kg 결승전에서 비암바트세렌 순데프(몽골)를 폴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요시다는 아시안게임 여자 레슬링의 새로운 전설이 됐다. 2002년 부산대회부터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를 거쳐 이번에 기회의 땅 인천에서 4연패를 이뤄냈다.

처음부터 끝까지 땀으로 얼룩졌다. 요시다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53kg에서 55kg으로 중량을 끌어올렸다. 체중 증량의 고통의 시간도 견뎌냈다. 예선전부터 힘든 경기를 펼치던 요시다는 이를 악문 의지의 경기력으로 우승을 결국 해냈다.

경기 후 요시다는 "인천에서 4연패를 달성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1회전 중국을 상대로 힘들었지만 결승전까지 필사적인 기술을 사용하는 등 온 힘을 다했기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 준비 과정에서 있었던 체중 증강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요시다는 "레슬러에게는 체중 증량이나 감량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증량이 잘 안되서 힘들었지만 많이먹고 노력했고 그 결실로 이번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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