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오쿠돔. 10월 2일 이곳에서 열리는 오릭스-소프트뱅크전은 올 시즌 퍼시픽리그 우승팀을 가리는 결전이 될 전망이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우승 경쟁이 막판 치열해졌다. 소프트뱅크는 지켜야 하고, 오릭스는 빼앗아야 한다.
오릭스는 27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연장 10회 마무리투수 히라노 요시히사가 나카타 쇼우에게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와 함께 순위표 옆에 붙었던 매직넘버가 사라졌다. 1위 소프트뱅크가 남은 2경기에서 전승하면 오릭스의 역전 우승은 물거품이 된다.
소프트뱅크는 최고 79승 6무 59패. 승률 5할 7푼 3리가 가능하다. 오릭스는 잔여 6경기에서 5승 1패를 해도 81승 2무 61패로 승률 5할 7푼이 한계다. 두 팀의 맞대결이 1경기 남아 있어 소프트가 2승을 할 경우 오릭스는 5승 1패가 최대치다.
소프트뱅크는 반타작(1승 1패시 최종 승률 0.565)하더라도 우승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 경우 오릭스가 4승 2패를 해도 승률(4승 2패시 최종 승률 0.563)에서 밀린다.
관건은 다음 달 2일 야후오쿠돔에서 열리는 오릭스와의 맞대결 결과다. 여기서 오릭스가 이긴다면 6전 전승할 수 있는데, 이 경우 82승 2무 60패로 승률 5할 7푼 8리가 된다.
그보다 먼저 우승팀이 가려질 수도 있다. '숨은 매직넘버'는 소프트뱅크가 3, 오릭스가 6이다. 예를 들어 소프트뱅크가 28일 니혼햄전을 잡고, 오릭스가 28일 지바롯데전과 29일 라쿠텐전을 전부 내주면 우승 경쟁도 끝이 난다.
소프트뱅크 2승 |
승률 0.573 |
우승 |
오릭스 5승 1패 |
승률 0.570 |
역전 실패 |
소프트뱅크 1승1패 |
승률 0.5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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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6승 0패 |
승률 0.578 |
맞대결 승리 가정 |
오릭스 5승 1패 |
승률 0.5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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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센트럴리그 우승팀은 정해졌다. 요미우리가 2위 히로시마와의 승차를 7.0경기로 늘리며 매직넘버를 전부 지웠다. 우승팀이 가려진 가운데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 진출 팀도 히로시마와 한신으로 압축됐다.
홈 어드밴티지를 누가 가져가느냐의 싸움만 남았다. 28일 현재 히로시마가 0.5경기 차 앞선 2위다. 히로시마는 5경기, 한신은 3경기만 남겨둔 상태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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