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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돌아온 효자종목, 퇴출 위기 뒤 값진 銀·銅

기사입력 2014.09.27 20:17

김형민 기자
은메달을 수확한 오만호가 결승전 경기를 벌이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혁재 기자
은메달을 수확한 오만호가 결승전 경기를 벌이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김형민 기자] 한국 레슬링이 값진 동메달과 은메달을 수확했다. 힘겨운 시기를 견뎌낸 뒤 얻은 소중한 메달들이었다.

오만호와 윤준식이 2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 인천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자유형 경기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의 기대주로 떠오른 윤준식은 57kg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과감한 공격 기술을 선보인 윤준식은 타지키스탄의 니콜라이 노메프를 제압했다. 이어 오만호가 은메달을 추가했다. 70kg 결승전에 나섰던 오만호는 우즈베키스탄의 압둘라크모노프에게 아쉽게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힘든 시기 뒤에 얻은 메달이어서 더욱 값졌다. 레슬링은 지난해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 퇴출 위기를 겪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세트제를 폐지하고 총점제로 전환하는 등 즉각적인 개혁으로 퇴출 항목에서 벗어났다.

이와 함께 한국 레슬링도 각성이 일어났다. 레슬링의 존립 자체를 고민했다. 동시에 국제무대에서의 부진이 마음을 무겁게 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확하지 못했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김현우가 금메달을 목에 걸은 것에 그쳤다.

절치부심한 끝에 인천에 나선 레슬링 대표팀은 긍정적인 메달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옛 영광을 찾겠다는 한국 레슬링의 여정은 시작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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