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금메달을 두고 집안싸움이 벌어질 ‘뻔’했지만, 눈앞에서 좌절됐다. 한국 배드민턴 남자 복식 김사랑-김기정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기정-김사랑은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복식 4강전에서 인도네시아 야산-헨드라에 1-2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2세트를 나란히 나눠가진 한국과 인도네시아. 3세트는 접전이었다. 김기정과 김사랑은 상대에 팽팽하게 맞섰으나, 고지를 눈 앞에 두고 패했다.
경기 후 김기정-김사랑은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집중력에서 흔들리면서 패했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만약 결승에 안착했을 경우, 먼저 결승에 진출한 이용대-유연성과 맞대결을 벌일 뻔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 기회는 무산됐다. 김기정과 김사랑은 “이용대 형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이 없는데, 꼭 따시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두 선수는 “다음 주부터 또 다른 대회가 시작된다.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