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연주가 인천 아시안게임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 인천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 배연주(KGC 인삼공사)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연주(세계 랭킹 6위)는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중국 왕이한(세계 랭킹 3위)에게 1-2(10-21, 21-12, 16-21)로 패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배연주는 1세트 주도권을 완전히 뺏기며 3-9로 끌려갔다. 배연주는 큰 키에서 내뿜는 왕이한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10-21로 첫 세트를 뺏겼다.
2세트 반격에 나섰다. 배연주는 선취점을 뺏겼으나 4-4 동점을 만든 뒤 날카로운 헤어핀과 드롭을 앞세워 무섭게 점수를 쌓았다. 배연주는 2세트를 21-12로 승리했다.
결승행 티켓이 걸린 3세트. 배연주는 왕이한의 맹공에 흔들리면서 11-4까지 끌려갔다. 배연주는 막판 뒷심을 앞세워 왕이한을 추격했으나,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 했다. 배연주의 도전은 4강에서 멈췄다.
한편 배연주는 여자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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