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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2관왕' 최보민, 컴파운드 개인전도 금메달…석지현 銀

기사입력 2014.09.27 15:56 / 기사수정 2014.09.27 15:57

나유리 기자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최보민 ⓒ 인천, 권혁재 기자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최보민 ⓒ 인천,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나유리 기자] '집안 싸움'에서 최보민(30,청주시청)이 웃었다. 개인전 결승에서 석지현(24,현대모비스)을 꺾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최보민은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2관왕에 올랐다.

석지현과 최보민은 27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 결승에서 맞붙었다. 

준결승에서 트리샤 뎁(인도), 후앙이주(대만)을 각각 상대했던 두 사람은 금메달과 은메달을 두고 마지막 경기에서 만나게 됐다.

1엔드 첫발은 최보민이 쐈다. '엑스텐'으로 출발한 최보민은 9점을 쏜 석지현에 1점차 리드를 잡았다. 이어 최보민이 '엑스텐'을 하나 더 추가하며 29-27로 앞선채 1엔드를 마쳤다.

2엔드에서는 석지현의 추격이 시작됐다. 2연속 10점을 쏘며 점수차를 좁힌 사이 최보민은 2연속 9점을 쐈다. 이어 석지현이 2엔드 마지막 한발까지 10점으로 마무리했고, 최보민도 10점으로 만회해 스코어는 57-57, 동점이 됐다.

3엔드에는 더욱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최보민이 10-10-10을 쐈고, 최보민은 10-10-9점으로 다시 1점 벌어졌지만 여전히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었다.

4엔드 첫발 10점을 쏜 최보민은 두번째발에 8점을 쐈고, 10-10-9점을 쏜 석지현에게 리드를 허용했다.

승부는 마지막 5엔드에 갈렸다. 최보민이 '엑스텐'으로 첫발을 쐈고, 석지현도 10점으로 맞불을 놨다. 여전히 석지현이 1점 앞선 가운데 최보민이 다시 '엑스텐'을 명중했고, 석지현이 9점을 쏴 134-134 동점이 됐다. 마지막 화살. 최보민이 또다시 '엑스텐'을 쐈고, 석지현은 9점을 쐈다. 최종스코어 144-143으로 금메달을 최보민의 몫이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에 도입된 양궁 컴파운드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며 다시 한번 '양궁 강국'임을 증명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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