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녁을 겨냥하는 민리홍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나유리 기자] 한국 양궁이 컴파운드 단체전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준결승전에서 필리핀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민리홍(23,현대제철), 최용희(30,이상 현대제철), 양영호(19,중원대)는 27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양궁 컴파운드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에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엔드 첫번째 세트에서 민리홍-양영호-최용희가 차례로 9-9-8점을 쏜 한국 대표팀은 26-27로 1점 뒤진채 경기를 시작했다. 두번째 세트에서 8-10-10점을 쏘며 만회에 나섰지만 인도 역시 10점 한발을 포함해 28점을 올렸다.
한국이 54-55로 1점 뒤진채 시작된 2엔드. 시작과 함께 10점 2발로 추격에 나섰지만 인도 역시 10점 2발로 맞불을 놓아 점수는 2점차로 벌어졌다. 결국 한국 대표팀은 110-113으로 3점 뒤진채 3엔드를 맞았다.
팽팽한 승부는 계속됐다. 한국 대표팀이 3세트 들어 10점 4발을 쏘며 맹추격에 나섰으나, 인도 역시 10점 4발을 쐈다.
이제 점수차는 2점차. 민리홍의 '엑스 텐'으로 4엔드를 출발한 한국 대표팀은 양영호가 7점을 쏴 점수차가 다시 벌어졌다. 최종 스코어 224-227로 인도가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한국 양궁 대표팀은 이날 오전 최보민(30,청주시청), 김윤희(20,하이트진로), 석지현(24,현대모비스)으로 꾸려진 여자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이 대만을 꺾고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컴파운드 단체전 2개 부문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씩을 각각 추가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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