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농구 대표팀이 26일 열린 아시안게임 8강라운드 H조 1차전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77-60으로 크게 이겼다 ⓒ AFP BBNews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8강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26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남자농구 8강라운드 H조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77-60으로 승리했다. 지역방어가 들어 맞았고, 전날(25일) 요르단전과 마찬가지로 외곽슛이 폭발했다.
1쿼터 양희종과 양동근, 조성민의 3점슛이 터지면서 일찌감치 10점 차 이상 리드를 가져갔다. 김종규는 속공 상황에서 시원한 덩크슛을 선보였다. 1쿼터 종료 약 1분을 남기고 이종현의 가로채기에 이은 양동근의 어시스트, 오세근의 레이업슛으로 19-4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1쿼터는 20-5로 끝났다. 지역방어가 통했다. 2쿼터 대등한 경기가 펼쳐지면서 전반이 42-26으로 마무리됐다. 속공 득점이 10점일 정도로 수비가 잘 됐고, 공격에서의 연계도 문제가 없었다.
3쿼터 초반 카자흐스탄이 추격을 시작했다. 3쿼터 종료 5분을 남기고 47-36까지 점수 차가 좁혀졌다. 5점을 넣는 동안 10점을 내줬다. 문태종의 3점슛으로 한숨 돌린 한국은 김종규의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으로 다시 15점 차를 회복했다. 3쿼터 종료 직전에는 박찬희가 버저비터 득점에 성공하면서 57-40을 만들었다.
4쿼터에는 오세근이 골밑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오세근은 이날 16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침묵하던 허일영도 4쿼터 연속 3점슛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남은 시간 동안 점수 차를 유지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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