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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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양학선 "양1, 도마 짚을 때 안 될 것 같았다"

기사입력 2014.09.25 20:52 / 기사수정 2014.09.25 20:54

조영준 기자
양학선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양학선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도마의 신' 양학선(22, 한국체대)이 최선을 다했지만 부상의 악몽을 떨쳐내지 못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에 실패했다.

양학선은 25일 저녁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승에서 1차시기 15.000점, 2차시기 15.400점을 받았다. 두 점수의 평균을 매긴 15.200점을 기록한 양학선은 15.216점을 받은 쉐와이헝(홍콩)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양학선과 함께 '2파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던 '북한의 체조 영웅' 리세광(29)은 14.799점으로 4위에 그쳤다.

경기를 마친 양학선은 공동취재구역(믹스드존)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눈시울을 붉히며 공동취재구역으로 걸어온 그는 "부상을 당한 허벅지가 많이 아프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경기를 마쳐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양학선은 1차 시기에서 '양학선1'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중에서 회전을 반 바퀴 덜 비트는 실수를 범했다. 이 부분에 대해 양학선은 "원래 이번 대회에서 양1과 양2를 시도하기로 계획했다. 하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기자회견장으로 이동한 그는 "선수가 (도마 쪽으로)뛰어갈 때 느낌이 온다. 그리고 도마에 손을 짚었을 때 기술이 안 될 줄 알았다"며 "손을 짚었을 때 몸에 힘이 잘 들어가야했는데 빠져있었다"고 덧붙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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