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나유리 기자] 남자 플뢰레 단체전이 준결승에 진출하며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손영기(29,대전도시공사), 허준(26,로러스엔터프라이즈), 김효곤(24,광주시청), 김민규(24,국군체육부대)로 꾸려진 남자 플뢰레 대표팀은 2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남자부 단체전 8강전에서 싱가폴을 꺾었다.
단체전은 한 사람이 세번씩 피스트 위에 올라 총 9경기를 치른다. 라운드 당 3분의 시간이 종료됐을때 더 많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이기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 사람이 한 라운드에서 5점을 먼저내면 남은 시간과 관계 없이 끝이 난다. 만약 앞 주자가 5점 이하의 득점으로 라운드를 마치면 다음 주자가 앞 주자의 남아있는 점수만큼 더 낼 수 있다. 또 팀 전체가 45득점에 먼저 도달하면 경기가 종료된다.
8강전에서는 '에이스' 허준이 교체 선수로 이름을 올렸고, 손영기-김효곤-김민규 순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초반부터 압도적이었다.
손영기와 김효곤이 가볍게 5점씩을 먼저 내며 라운드를 마쳤고, 김민규 역시 먼저 5점을 내며 스코어를 15-4까지 크게 앞서 나갔다.
한국 대표팀의 우세는 계속됐다. 두번째로 피스트에 오른 손영기가 상대에게 단 1점만 허용하며 점수차를 더욱 벌렸고, 경기 중반 25-6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결국 한국 대표팀은 교체 카드를 쓰지도 않고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7라운드에서 케빈 제롤드 챈에게 내리 7점을 내줬으나 손영기와 김효곤이 다시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최종 스코어 45-21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남자부 플뢰레 단체전 준결승은 잠시후인 25일 오후 3시 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상대는 일본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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