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2호골' 손흥민, 9월 무승 레버쿠젠에 승리 선물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이 리그 2호 골을 터뜨리며 부진하던 바이엘 레버쿠젠에 승리를 안겼다.

레버쿠젠은 25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시즌 초반 좋던 흐름이 9월 들어 무승으로 삐걱거리던 레버쿠젠은 전반 33분 터진 손흥민의 골로 최근 챔피언스리그와 정규리그로 이어진 2연패에서 벗어났다. 리그 기준으로는 3경기 만의 승리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오른쪽으로 자주 포지션 이동하며 자유롭게 움직였다. 폭넓은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던 손흥민은 한 차례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3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로베르토 힐버트가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수비를 완벽하게 벗어난 손흥민은 지체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문 반대편 골망을 흔들었다. 12일 만에 터진 리그 2호 골이자 올 시즌 5번째 골이다.

후반에도 활발하게 움직인 손흥민은 두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더 시도했지만 추가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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