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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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AG] '한·일전' 앞둔 정진선 "일본? 생각보다 잘하네요"

기사입력 2014.09.23 16:17

나유리 기자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후 기뻐하는 선수들 ⓒ 고양, 권태완 기자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후 기뻐하는 선수들 ⓒ 고양,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나유리 기자] 막내를 위해 맏형이 나선다.

정진선(30,화성시청), 박경두(30,해남군청), 권영준(27,익산시청), 박상영(19,한체대)이 출전한 펜싱 에페 대표팀은 2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에페 단체전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이미 은메달을 확보한 상황에서 이제 2006 도하 대회, 2010 광저우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을 노린다.

준결승보다 더 힘들었던 것은 8강전이었다. 키르기즈스탄을 상대한 한국 대표팀은 경기 중반 몇차례 역전과 동점을 허용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고비때마다 맏형 정진선이 득점에 성공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준결승 역시 20점차 대승을 거뒀다.

경기를 마친 직후 정진선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준결승을 하기 전 8강전같은 정신상태로 뛰지 말자고 생각했다. 워낙 평소에 운동량이 많아서 체력면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어 결승에서 만나게 된 일본에 대해서는 "전혀 예상을 하지 못했다. 못했다. 일본은 매번 만났던 팀인데, 아시안게임 결승에 올라올 정도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생각보다 잘하는 것 같다. 약간의 긴장만 하고 뛴다면 무난하게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진선은 또 "막내(박상영)의 군문제가 걸려있다. 우리도 부담감을 가지고 뛸 예정이다. 서로 힘내면서 마지막 결승전을 즐겁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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