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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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은메달의 주역, 양학선 아닌 '팀 코리아'

기사입력 2014.09.21 19:25

김형민 기자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에서 양학선이 링 연기를 끝내자 선수들이 축하해주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혁재 기자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에서 양학선이 링 연기를 끝내자 선수들이 축하해주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김형민 기자] 주역은 한 명이 아닌 하나의 팀이었다.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이 끈끈한 팀워크로 귀중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은 21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단체전 결선에서 .최종 점수 350.875로  중국(350.00)을 제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에 이은 2회 연속 메달 획득이다. 금메달은 일본에게 돌아갔다.

'도마의 신' 양학선을 비롯해 신동현, 박민수, 이상욱, 이혁중, 김희훈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안마, 링, 안마, 링, 도마, 평행봉, 철봉, 마루 순으로 연기를 펼쳤다.

모든 조명은  양학선으로 향했다. 전매특허 기술 '양2'를 앞세워 세계 정상에 섰던 양학선이 도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최근 당한 부상의 정도도 주목해야 할 대목이었다.

하지만 단체전이 시작되자 한국 대표팀은 양학선 한 명에 의존하지 않았다. 선수 전원이 6개 종목에서 제 몫들을 발휘하면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도마에서 양학선은 북한의 리세광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그 뒤에 김희훈이 함께했다. 양학선과 함께 두 번의 기회를 시도한 김희훈은 최종 평균 14.800을 얻어내며 4위에 올라 힘을 보탰다.

양학선 없이 나선 안마에서는 15.200을 기록한 신동현이 앞장섰고 박민수는 평행봉에서부터 자신의 능력을 백분 발휘했다. 두 봉 사이를 자유롭게 오간 박민수는 난이도 점수 6.6에 실시 점수 8.5로 15.100을 기록하며 선봉 역할을 했다. 철봉에서는 이혁중이 6.0기술로 14.225의 점수를 받아 3위에 올랐다.

마루에서도  58.325의 점수로 경기를 잘 마무리한 대표팀은 안마 58.325, 링 57.975. 도마 59.600, 평행봉 60.150, 철봉 56.500 으로 최종 점수 350.87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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