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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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北리세광, 도마 15.525…'금빛경쟁' 시작됐다

기사입력 2014.09.21 14:13 / 기사수정 2014.09.21 14:3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김형민 기자] 북한의 체조 영웅 리세광이 베일을 벗었다. 도마에서 보인 점프는 진가를 입증했다.

리세광이 출전한 북한 남자체조대표팀은 21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체조 단체전에 출전했다. 2조에 속한 북한은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등과 함께 종목별 경기들을 차례로 펼쳤다. 이날 단체전 결선은 개인전 예선까지 겸했다.

특히 두 번째로 나선 도마 종목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양학선의 이번 대회 최대 라이벌 리세광이 첫 선을 보였다.

리세광은 대표팀 네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특별하게 두 번의 기회가 주어진 리세광은 자신의 기술들을 직접 시험해보면서 결선 무대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차 시기에서 리세광은 자신의 전매특허이자 필살기인 '리세광'(뜀틀을 옆으로 짚고 난 뒤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두 바퀴 돌고 몸을 피며 한 바퀴 비틀기)로 심판진으로부터 15.600의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이어 2차 시기에서도 드라굴레스쿠 파이크(뜀틀을 앞으로 짚고 난 뒤 몸을 접어 두 바퀴 돌고 반 바퀴 비틀기)로 15.450을 받았다.

리세광은 도마 최종 15.525를 기록하면서 예선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양학선과의 금빛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도마의 신' 양학선은 잠시후 오후 5시부터 단체전에 나선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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