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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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6, 북한에 1-2 역전패 '아쉬운 준우승'

기사입력 2014.09.20 21:53

조용운 기자
16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태국에서 열린 AFC U-16 챔피언십 북한과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에 2골을 내줘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16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태국에서 열린 AFC U-16 챔피언십 북한과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에 2골을 내줘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12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했던 U-16(16세 이하) 대표팀이 북한에 막혀 꿈을 이루지 못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끈 U-16(16세 이하) 대표팀은 20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치른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뛰는 이승우와 장결희(이상 16·바르셀로나 후베닐A)를 앞세워 조별예선부터 4강까지 승승장구한 대표팀은 북한을 상대로 12년 만의 아시아 정상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들고나온 북한에 대표팀은 다소 밀리는 경기를 펼쳤다. 경기 초반 흐름을 북한에 내주면서 다소 힘든 시간을 보내던 대표팀은 안준수(16·의정부FC)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기면서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공격수 이승우가 상대의 밀집수비에 시달리며 고생했지만 간간이 상대 수비를 흔드는 개인기로 틈을 만들면서 풀리지 않던 공격에도 변화 바람이 일었다. 김정민(15·신천중)과 유승민(16·영생고)이 공격에 적극 가세하면서 흐름을 가져오던 대표팀은 전반 3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정민의 중거리 슈팅 시도로 코너킥을 만들어낸 대표팀은 이상헌(16·현대고)의 코너킥을 최재영이 헤딩골로 마무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대표팀은 후반 들어 더욱 공세를 보이기 시작한 북한에 조금씩 흔들렸고 수비진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연이어 실점했다. 후반 4분 뒤에서 길게 넘어온 상대의 패스를 낙하지점을 예측하지 못하면서 한광성을 놓쳐 동점골을 내줬다.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 대표팀은 공격적으로 나서며 역전골을 노렸지만 오히려 북한에 역습을 허용했고 후반 21분 박명수(16·대건고)의 걷어내기 실수가 빌미가 돼 최성혁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한국은 유주안(16·매탄고)과 이형경(16·현대고)을 투입하며 반격했지만 드러눕기 시작한 북한 선수들의 시간 끌기에 말렸고 마지막 헤딩 슈팅까지 옆그물을 때리면서 아쉬운 준우승을 기록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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