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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런던통신] 벵거의 뒤늦은 후회 "호날두, 하필 맨유로 가서"

기사입력 2014.09.19 10:14

조용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18년 아스날을 지도하는 동안 영입하지 못해 후회하는 선수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꼽았다. ⓒAFPBBNews=News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18년 아스날을 지도하는 동안 영입하지 못해 후회하는 선수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꼽았다.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최대훈 통신원] 1993년부터 아스날을 이끌고 있는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이 뒤늦은 후회를 해 눈길을 끌었다.

벵거 감독은 은퇴한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다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랜 기간 감독생활을 하고 있다. 장기간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을 집권해온 만큼 그를 거쳐간 세계적인 선수가 있고 놓친 선수도 상당하다.

벵거 감독이 지금까지 감독 생활 중 영입하지 못해 땅을 치는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다. 호날두가 맨유로 이적하던 지난 2003년 벵거 감독도 아스날로 데려오기 위해 애를 썼었다.

벵거 감독은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와 인터뷰에서 호날두를 놓친 심경을 가감없이 전했다. 그는 "디디에 드록바를 놓친 것도 후회되지만 더 큰 아쉬움은 2차례 발롱도를 수상할 만큼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던 호날두다"고 얼굴을 찡그렸다.

더욱 벵거 감독을 아프게 한 것은 놓친 호날두가 택한 곳이 라이벌인 맨유였다는 점이다. 그는 "맨유가 호날두를 영입한 것이 지금까지도 나를 고통스럽게 한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호날두가 맨유에서 뛰던 시절 개인과 구단은 전성기를 누렸고 아스날은 맨유의 승승장구를 그저 바라만 봐야 했다.

최대훈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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