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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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록-김신욱 이탈…이광종호, 4-4-2 변화 주목

기사입력 2014.09.18 17:06

조용운 기자
17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축구 조별예선 A조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전반 17분 수비수와 충돌하여 그라운드에 쓰러진 김신욱이 들 것에 실려나가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17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축구 조별예선 A조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전반 17분 수비수와 충돌하여 그라운드에 쓰러진 김신욱이 들 것에 실려나가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예상치 못한 윤일록(서울)과 김신욱(울산)의 부상 이탈로 이광종 감독이 전술 변화를 고려하고 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끈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지난 17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말레이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연파한 대표팀은 조 1위를 확정하며 16강에 진출했다.

1차 목표는 달성했지만 부상과 맞바꾼 승리였다. 이날 대표팀은 시종일관 거칠게 나온 사우디아라비아에 고생하다 윤일록과 김신욱(울산)이 부상으로 일찍 교체되고 말았다.

상대 선수와 충돌한 후 고통을 호소했던 윤일록은 정밀검사 결과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가 50~60%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아 최대 6주의 재활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 잔여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대회 규정상 대표팀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윤일록을 대체할 선수를 뽑을 수 없다. 남은 기간 20명의 선수로 극복을 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이광종 감독은 시스템의 변화로 난관을 극복할 생각이다. 18일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갖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광종 감독은 "전술 변화를 생각 중이다. 4-1-4-1로 변화를 하든지 미드필드를 다이아몬드로 변경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고 밝혔다.

4-1-4-1이라면 윤일록 자리를 대체할 선수로 문상윤(인천)이 첫 손에 꼽힌다. 인천 소속으로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터라 충분히 공백을 메울 카드로 꼽힌다.

중원을 다이아몬드로 바꾸게 되면 선수들의 대거 포지션 이동이 예상된다. 손준호(포항)가 가세하고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와 이종호(전남)가 투톱으로 나서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외에도 김승대(포항)가 최전방으로 올라가고 이재성(전북)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는 변화도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광종 감독은 경기마다 계속될 상대들의 수비적이고 거친 플레이에 대해 "상대에 따라 전술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며 "축구에서 정신력도 중요하다. 우리도 경과와 퇴장을 안 당하는 선에서 강하게 나갈 것을 주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부상 교체됐던 김신욱은 오른쪽 정강이 뼈 타박상을 당해 며칠동안 훈련 대신 재활에 매진하게 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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