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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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안 터진 서울, 시드니와 ACL 4강 1차전 0-0

기사입력 2014.09.17 21:20

조용운 기자
FC서울이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웨스턴 시드니와의 2014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아쉬운 무득점에 그쳤다. ⓒ 엑스포츠뉴스
FC서울이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웨스턴 시드니와의 2014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아쉬운 무득점에 그쳤다.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FC서울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아쉽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서울은 17일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웨스턴 시드니(호주)와의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0-0을 기록했다. 

서울은 선발 명단에 조금의 변화를 줬다. 경고누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오스마르 대신 이상협이 출전했고 박희성과 고광민 등이 공격진을 꾸렸다.

1차전 홈경기를 반드시 잡고 호주 원정을 떠나겠다고 다짐했던 서울은 초반부터 시드니를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다. 시드니도 엉덩이를 뒤로 빼지 않고 공격적으로 맞서면서 초반 팽팽한 양상을 보여줬다.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서울이 흐름을 잡기 시작했고 에스쿠데로와 박희성에게 연달아 기회가 찾아왔다. 둘은 수비수 사이에서도 슈팅까지 연결하며 애를 썼지만 상대 수비수에 걸리거나 골문을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최용수 감독은 전반을 0-0으로 마치자 후반 시작과 함께 박희성과 고요한을 불러들이고 몰리나와 에벨톤을 투입하며 공격력 강화를 꾀했다.

좌우 윙백을 더욱 공격라인까지 끌어올리며 상대방 진영에 많은 수를 둔 서울의 공격 일변도는 분명 성공적이었다. 에스쿠데로와 몰리나, 에벨톤이 중앙에 머물고 고광민과 차두리의 좌우 크로스가 계속 이어지면서 시드니는 웅크려서 수비하기에 바빴다.

정작 필요한 골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들어 몰리나가 두 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골문 안으로 향하지 않았다. 전광판의 시계가 90분을 향해갈수록 서울의 공격은 더욱 맹렬해졌지만 시드니 수비벽에 막히는 슈팅이 많아졌다.

'서울극장'이라 불리며 경기 막판까지 몰아붙이는 서울 특유의 공격력이 발휘됐지만 아쉽게 득점은 없었다. 

1차전을 아쉽게 0-0으로 마친 서울은 내달 1일 장소를 시드니의 홈구장 파라마트 스타디움으로 옮겨 결승행 티켓을 둔 마지막 90분을 치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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