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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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유격수' 강정호 "후배들에게 선물 주고싶다"

기사입력 2014.09.16 14:22 / 기사수정 2014.09.16 14:22

나유리 기자
강정호 ⓒ 엑스포츠뉴스DB
강정호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국가대표 유격수' 강정호(27·넥센)가 의욕을 불태웠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첫 연습으로 호흡을 맞췄다. 

지난 2010 광저우 대회 금메달의 주역이었던 넥센의 주전 유격수 강정호는 이번에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다만 우려가 되는 것은 부상이다. 강정호는 지난달 30일 정규시즌 대구 삼성전 경기 도중 오른손 엄지손가락 부근을 '삐끗'하는 부상을 입었다. 이후 단 한경기도 경기에 나서지 않고 컨디션 조율에만 힘썼다. 류중일 감독 역시 강정호의 상태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드러냈다.

연습경기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강정호는 "검사를 다 해봤는데, 이 이상으로 나빠지는 일은 없다고 하니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안심시켰다. 이어 "지난 광저우 대회때도 부상이 있었는데 컨디션으로만 따지면 그때보다 오히려 지금이 더 좋은 것 같다"며 여유를 보였다.

또 "광저우 대회때는 지금보다 나이도 어렸고, 프로선수로서 시작하는 단계였다. 하지만 지금은 후배들도 많아졌고, 나이도 있다보니 후배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 나도 광저우때 선배들에게 선물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웃었다.

이어 강정호는 대표팀에서 오재원(두산)과 '키스톤 콤비'로서 호흡을 맞추게 된 것을 두고 "(오)재원이형이랑 스타일이 비슷한 것 같다. 기본기를 바탕으로 화려한 플레이를 하지 않나.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팀이 이길 수만 있다면 유격수가 아니라 3루수, 1루수로 출전해도 상관없다"는 강정호는 "지금은 떨리지 않는다. 한국팬들이 많이 오셔서 응원을 해주시니까 재미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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