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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초고도비만 증가…'최근 12년, 20·30세대 4배 이상 늘었다'

기사입력 2014.09.16 09:34

박지윤 기자
초고도비만 증가 ⓒYTN 뉴스화면
초고도비만 증가 ⓒYTN 뉴스화면


▲초고도비만 증가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최근 12년 새 20·30대에서 초고도 비만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초고도비만율은 2002년 0.2%에서 2013년 0.5%로, 고도비만율은 2.5%에서 4.2%로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가 35(㎏/㎡) 이상이면 초고도비만, 30이상이면 고도비만으로 분류된다.

공단은 이 기간 일반검강검진 자료 1억여건을 분석했다.

2013년 여성 중 초고도 비만자 비율(0.5%)은 남성(0.47%)보다 높았지만 고도비만의 경우 반대로 여성(3.7%)보다 남성(4.7%)이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 남성(0.9%)과 30대 여성(0.7%)의 초고도비만율이 가장 높았고, 고도비만은 30대 남성(7.1%)과 60대 여성(5%)에게서 많이 나타났다. 10여년 전인 2002년과 비교하면 초고도 비만율은 30대 여성(0.11→0.69%, 6.3배)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30대 남성(0.16→0.79%, 4.94배)에게서도 초고도 비만이 크게 늘었다.

20·30대 고도비만이 급속히 늘어나는 원인으로는 패스트푸드 소비 증가, 자동차 이용 증가에 따른 신체활동 감소 등을 꼽을 수 있다. 1980년대 이후 이 같은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들이 이제 성인이 되면서 스스로 조절 불가능한 고도비만이 되는 것이다.

건보공단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비만관리대책위원회를 운영하고, 건강검진 문진표에 정크푸드 섭취빈도 등 설문 항목을 추가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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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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