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 AFPBBNews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어깨 통증을 호소한 메이저리거 류현진(27·LA다저스)이 큰 부상은 아니지만 사실상 정규 시즌을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자신의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시즌 최다승인 15승을 겨냥했지만 1이닝동안 5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한채 일찌감치 등판을 마쳤다.
강판되던 당시 류현진은 왼쪽 어깨에 약한 통증을 호소했었다. 16일 'LA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류현진의 MRI 정밀 검진 결과 가벼운 염증이 발견됐고, 주사 치료를 받는다. 현지 언론들은 "지난 5월초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던 당시 상황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일단 류현진은 선발 등판을 한차례 거르고 4일간 휴식을 취한 후 시카고 원정때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부상 부위에 무리가 없다면 캐치볼을 소화하며 다시 몸 상태를 체크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16일 콜로라도전까지 포함해 시즌 150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이제 정규시즌 경기가 12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 다시 합류하게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더욱이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돈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 카드를 아껴놓을 가능성이 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