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한화가 KIA에 패배를 설욕하고 탈꼴찌 희망을 키웠다.
한화 이글스는 1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홈런포가 폭발하면서 10-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전날(13일) 패배를 설욕하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또 8위 KIA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이며 탈꼴찌 희망을 키웠다. 반면 KIA는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시즌전적 49승66패.
한화는 1회말 1사 후 한상훈의 좌중간 2루타로 이날 첫 출루에 성공했다. 한상훈은 후속 송광민의 중전 안타 때 홈을 파고들었으나 아웃이 선언됐다. 그 사이 송광민이 2루로 갔다. 한화는 김태균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2루 찬스서 터진 펠릭스 피에의 2타점 중견수 뒤 3루타로 2-0을 만들었다.
KIA는 2회초 나지완의 2루타와 이범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한화는 2회말 김태완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KIA는 홈런 두 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초 선두타자 이범호가 한화 선발 앤드루 앨버스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여기에 김민우의 좌중간 솔로포까지 터져 3-3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화의 화력이 더 강했다. 한화는 5회 송광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 찬스에서 터진 ‘4번타자’ 김태균의 우월 2점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또 6회말에는 선두타자 최진행의 좌중월 솔로포와 정범모의 우중관 솔로 홈런으로 2점을 추가한 뒤 이학준과 김경언의 안타로 만든 2사 2,3루에서 터진 송광민의 우월 스리런으로 10점째를 뽑아냈다.
KIA는 7회 3점을 추가했으나 큰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패했다.
한화 선발 앨버스는 5⅓이닝 9피안타(2홈런)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앨버스가 내려간 마운드를 안영명이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김태균이 결승 홈런을 때렸고 정범모와 송광민, 최진행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KIA 마운드를 두들겼다. 반면 KIA는 선발 김병현을 1⅓이닝 만에 내린 뒤 임준섭~송은범~심동섭~한승혁 등 많은 투수를 투입했으나 승리를 추가하진 못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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