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마드리드 더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강한 수비 견제를 피해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리그에서 처음 성사된 마드리드 더비에서 승리를 거뒀다.
아틀레티코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2014-2015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눌렀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올 시즌 2승 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레알은 리그 2패째를 기록하면서 부진한 행보를 뒤집지 못했다.
양 팀은 최정예 멤버로 경기에 나섰다. 홈팀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등 BBC 트리오를 비롯해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이 선발 출격했다. 아틀레티코 역시 마리오 만주키치, 코케 등이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아틀레티코는 수장 없이 나섰고 레알은 포메이션에 큰 변화를 두지 않았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징계로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당초 화제를 뿌리던 세르히오 라모스의 풀백 이동은 시도되지 않았다.
먼저 불이 붙은 쪽은 아틀레티코였다. 전반 10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티아구가 헤딩 선제골을 터트렸다. 반격에 나선 레알은 후반 36분 동점을 만들었다. 호날두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이후 경기는 앞으로 내다볼 수 없는 방향으로 흘렀다.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후반 32분에 결국 아틀레티코가 결승골을 가져갔다. 후안 프란이 연결한 낮은 크로스를 라울 가르시아가 흘리고 아르다 투란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이후 레알의 공세를 끈끈하게 잘 막아낸 아틀레티코는 2-1 승리를 가져갔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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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